고(故) 정인 양을 학대한 양부모의 첫 재판이 13일 열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정인아 지켜줄게' 챌린지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는 '1월 13일 오전 10시 단체행동 #정인아_지켜줄게 검색'이라는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을 공유한 누리꾼은 "오늘 10시 30분 정인이 첫 재판"이라며 "양부모 모두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모두 오전 10시 검색창에 검색해달라"고 호소했다.

7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을 추모하며 시민들이 갖다 놓은 사진과 꽃 등이 놓여 있다.

이어 "재판은 이번 한 번이 아니다. 잊혀서는 안되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끝까지 관심 놓지 말아달라. 진성서도 계속 보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인아 지켜줄게' 챌린지 시작은 오전 10시부터지만, 사건을 향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30분 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순위에 등장했다. 13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정인아 지켜줄게' 메시지는 실검 1위에 올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양모 장 모 씨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양부 안 모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재판은 법원 청사 내 마련된 중계 법정 2곳에서 생중계된다. 앞서 법원은 사전 전자 추첨으로 방청권을 배부했고 방청권 경쟁률이 15.9대1을 기록했다.

이날 재판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양모 장 씨의 공소사실이 '살인죄'로 변경될지 여부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정인 양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