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7일(현지시각) 상승 출발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정치적 불안감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38포인트(0.6%) 상승한 3만1014.78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23포인트(1.18%) 오른 3792.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02포인트(1.65%) 상승한 1만2950.82이다.
개장 전 고용시장 회복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7일∼1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사이 3000건 줄었지만 시장에선 고용시장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의회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시위대가 의사당을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의회의 최종 결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며 상원까지 장악했다. 민주당 주도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가능해진 것이다. 앞서 의회를 통과한 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따른 지원금도 곧 지급될 예정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3% 올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50.67달러에, 브렌트유는 0.09% 하락한 54.25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