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개선방안 마련
통계 표본, 주간 3만2000개 월간 3만5000개로 확대
한국부동산원이 주택가격 통계의 표본수를 대폭 늘리고 외부 전문가의 검증을 받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조사는 표본 수가 월간 통계는 물론 민간 기관의 통계보다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9일 나온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 정기 품질진단에서도 주간 조사와 월간 조사의 표분수 차이를 줄이고, 모집단의 현실 반영도를 높여야 한다는 개선 과제가 제시된 바 있다.
우선 주간 아파트가격 조사의 표본이 올해 9400개에서 내년 3만2000개로 3.4배 늘어난다. 월간 조사도 주택 종합 조사의 표본은 2만8360개에서 4만6000개로 62.2% 늘고 아파트 조사 표본은 1만7190개에서 3만5000개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또 주간조사와 월간조사간 정합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조사 표본도 재설계한다. 과거 표본은 지역별 재고량, 주택규모, 건령 등을 기준으로 설계해왔지만 앞으로는 가격분포도 감안한 표본이 사용된다.
전월세 통계도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조사표본 및 확정일자가 확보된 신규계약을 중심으로 전월세 통계를 생산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갱신계약 등을 포함한 전체 임대차 가구의 신고 정보를 활용해 통계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동산원은 주택 및 통계학회 등 관련 전문가 및 민간분야 통계 작성기관이 참여하는 주택통계 지수검증위원회를 신설하고 가격조사 및 지수작성에 대한 검증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