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에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미소들노인전문병원에 의료진 30여명을 투입해 환자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병원에 남아있는 37명의 확진자는 모두 전원시킬 계획이며 비확진자 92명은 병원에서 계속 관리하되 이를 위한 의료인력 34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반장은 "오늘부터 중수본 내에 긴급현장대응팀 3개팀을 구성해 운영한다"면서 "요양병원과 시설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현장대응팀과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초동 대응을 통해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에버그린실버하우스에서 22일 오후 보건소 의료진이 확진자를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날부터 가동되는 긴급현장대응팀은 180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을 비롯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을 방문해 대응에 나선다. 중수본에 따르면 미소들요양병원 확진자 180명 중 143명, 비확진자 246명이 전원 조치됐다. 현재 요양병원에 남은 인원은 총 129명이다. 확진자 37명, 비확진자 92명이다.

현재 동일집단 격리 조치 중인 병원은 클린존과 오염존 등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지만 감염 관리가 적절하지 못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29일까지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6116곳 20만5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제검사에서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