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김대현 감사당담관(부이사관)이 손해보험협회 전무로 내정됐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전 부이사관은 최근 금융위를 퇴직했다. 김 전 부이사관은 손보협회 전무로 내정돼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 전 부이사관은 1964년생으로 군산고,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7급 공채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인사팀장, 세제실 다자관세협력과장, 회계결산과장, 금융위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손보협회는 부회장직이 없기 때문에 전무가 조직의 2인자다. 서경환 현 전무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장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취임했다. 서 전무는 지난 11월 임기가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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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는 금융위 출신인 김제동 전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이 생명보험협회 전무이사로 취임한 바 있다. 당시 김대현 전 부이사관의 생보협회 전무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협회 회장과 임원직에 금융 관료 출신 진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3일 취임한 정지원 손보협회 회장은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일한 뒤 금융위 은행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친 관련 출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손보협회 전무는 금감원 출신들이 주로 왔는데, 이번에 금융위 출신이 맡게 됐다"며 "금융위 출신이 회장과 전무를 모두 맡게 된 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