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만 5000여명 투표 참여…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압도적 관심

과총 선정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등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발빠른 진단키트 개발·수출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논란 △2050년 탄소 중립 선언 △코로나19 이후의 디지털·친환경 뉴패러다임 도래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R&D) 성과’ 부문에서는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 △수소전기 대형트럭 세계 최초 양산 △한국형 인공태양 실험장치(KSTAR)의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 세계 최장시간(20초) 유지 △세계 최초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 △파킨슨병·치매 일으키는 미토콘드리아의 작용 규명 △스텔스·전자파 차단 기능 갖춘 신소재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매년 중요한 과학기술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세 차례 선정위원회 심의와 과학기술계와 국민 1만 5332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등을 반영해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과총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국민 투표에서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74.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 코로나19가 국내 과학기술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