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서울대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3축 가속도계를 포함한 바이오캡슐로 축우(畜牛·사육용 소)의 반추위 운동성(Rumen motility) 평가' 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인 일본 수의학회(JSVS) 저널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서울대 수의학과 김단일 교수팀과 협력, 질병 조기감지와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반추위 운동성의 원격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반추위 운동성은 소과·사슴과·낙타과 등 반추 동물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생체 정보다. 청진기를 이용한 청진 평가가 일반적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자사가 개발한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LiveCare Bio-capsule)을 홀스타인 젖소에 경구(입을 통해) 투여한 뒤, 원격으로 반추위 운동성을 평가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바이오캡슐이 체내에서 보내는 정보를 이용해 반추위 활동을 의미하는 변수를 찾고, 반추위 활동 억제제를 투여한 실험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각 군의 반추위 활동 변화를 검증했다.

논문에 따르면 질병을 앓는 축우는 반추위 운동성이 감소하는 추이를 보인다. 또 분만 후 빈번히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의 경우에도 반추위 운동성이 감소한다. 이 원리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축소의 반추위 운동을 모니터링해도 축우가 질병에 걸렸는지를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대기업 계열사(사료·백신 업체)와 B2B(기업간)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일본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LiveCare)는 축우의 운동성 저하를 사용자에게 통보해 질병에 대한 조기 감지 및 신속한 수의학적 처치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의학회 중 하나인 '일본 수의학회'에 공동연구 논문을 발표한 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는 5억건 이상의 가축 질병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 질병과 법정전염병을 전문 연구하는 '라이브케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