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삼정KPMG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정KPMG 본사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안 사업 강화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LG CNS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신규고객사 발굴 ▲전문 인력 육성 ▲컨퍼런스 개최 등 스마트팩토리 보안에 특화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부사장, 배민 상무, 정대길 삼정KPMG 대표, 박상원 부대표, 김민수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보안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기업 보안은 크게 IT(Information Technology)보안과 OT(Operational Technology)보안으로 구분하는데,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OT보안에 속한다.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왼쪽)과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정대길 대표.

스마트팩토리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 5G 등이 적용돼 폐쇄적으로 관리돼 오던 그동안과 달리, 제조 데이터의 외부망 연결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수십개 공장이 중단 사태를 맞는 등 OT보안 강화는 제조업계의 화두가 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구축, 운영, 관제 등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2018년말부터 현재까지 LG계열사의 국내외 40여개 스마트팩토리에 보안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LG CNS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은 총 16개로, 외부 해킹 및 악성코드 유입을 막고, 내부 핵심정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 LG CNS는 고객사 상황에 맞춰 필요한 솔루션만 조합해 제공한다.

삼정KPMG는 컨설팅 전담조직인 OT보안팀을 보유하고 있다. 30대 기업 중 고객사 다수를 확보하는 등 우수한 컨설팅 역량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Markets)’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2019년 약 89억달러에서 2024년 약 153억달러로, 연평균 약 11.4%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스마트팩토리 성장세와 발맞춰 국내 보안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회사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제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