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사가 44억달러(한화 4조8000억원)에 미국의 로켓 엔진 회사인 에어로젯 로켓다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거래는 지난 6월 제임스 테이클릿 록히드마틴 CEO가 취임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로이터는 록히드마틴이 미국 국방부, NASA 등의 '뉴스페이스' 사업을 따내기 위해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과 같은 기업과 경쟁 중이며 관련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테이클릿 CEO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에어로젯 로켓다인을 인수하면 국내 방위산업기지의 필수적인 요소를 보존할뿐 아니라 강화할 수 있으며 우리 고객과 미국 납세자들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일린 드레이크 에어로젯 CEO는 성명에서 "우리 회사는 록히드마틴의 일부로서 전문지식, 자원을 동원해 두 회사의 공통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우리 국가를 방어하고 우주 탐사를 가능케하는 기술 개발에 더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공우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해왔던 록히드마틴은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 기업들의 등장과 함께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록히드마틴(1300억달러)에 점점 근접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