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를 흡수합병 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마트 부문에 롭스 부문을 편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롭스 5개 사업 부문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통합으로 4개 부문이 됐다. 롭스는 롯데마트의 상품기획(MD) 본부의 헬스앤뷰티 부문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롭스는 2013년 롯데슈퍼 테스크 포스팀(TFT)으로 출범했다. 헬스앤뷰티 시장이 성장하며 매장을 늘렸지만, CJ올리브영 등과의 경쟁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롭스가 포함된 롯데쇼핑의 기타 사업 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2172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작년 영업 손실은 1924억원이다. 작년 말 129개이던 점포는 올해 3분기 기준 108개로 줄었다.
업계에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롭스 대표를 역임했던 강성현 대표가 최근 롯데마트의 신임 대표가 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롭스와 가장 접점이 많은 마트와 사업부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