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 출소를 앞두고 수차례 '응징'을 예고한 격투기 선수 명현만(35)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16일 안산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공용물손괴 등의 혐의로 명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명씨는 지난 12일 출소한 조두순이 탑승했던 법무부 소유 관용차를 발로 차 법무부의 출소자 호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개인 유트브방송을 통해 조두순 출소 때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2018년 12월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조두순) 나오면 낭심을 걷어차 전치 7주를 만들어주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한 차례 남기기도 했다.
또 그는 올 초 한 방송에 출연해 조두순에 대한 분노를 표하며 조두순이 복역 중이었던 포항교도소에 면회갔던 일화도 공개했다.
경찰은 명씨 이외에 조두순 출소 당일 소란을 피운 시민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두순 출소부터 이날까지 경찰에 접수된 소음피해·사생활침해·교통불편 등 민원 신고는 총 124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