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었다. 국내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2700선을 넘어서자 개인투자자들이 '빚투'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조선DB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4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9조원을 돌파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9월 17조9023억원까지 치솟은 후 증가세가 주춤하며 지난달 초에는 16조원대를 보였다. 이후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하자 동반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일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은데 이어 2주도 안 돼 19조원도 돌파했다.

신용거래융자를 이용하면 투자자들은 일정 담보율을 맞추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를 제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달 초 신용거래융자를 제한했고 한화투자증권(003530)도 지난 10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서비스를 중단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