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지난해 10월 인적분할한 두산솔루스가 솔루스첨단소재로 새 출발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그룹과의 거래종결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새 주인이 됐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

솔루스첨단소재는 진대제·이윤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진대제·이윤석 대표이사는 이사회 직후 임직원들에게 전한 출범사를 통해 "2025년 내 2조 매출 달성이라는 성장 비전의 탑을 함께 쌓아 올리자"고 당부했다.

새 사명 솔루스첨단소재는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과 첨단소재를 인류의 삶에 연결하는 전문기업'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4개 전 사업부문의 시장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2025년 연산 7만5000톤까지 끌어올리고 60년 이상의 개발·양산 기술 노하우로 하이엔드동박 고부가제품의 장기공급체계를 다각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올레드(OLED) Blue 기능성 소재인 aETL의 시장점유율 1위 공고화와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바이오 사업은 화장품 완제 시장 진출을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성장 가속화를 실현한다.

진대제 신임 대표이사는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성과와 인수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솔루스첨단소재를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