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

LS그룹 미래혁신단 단장을 맡고 있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14일 임직원 대상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 행사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LG그룹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간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하는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이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올해의 주제는 ‘Be Agile(애자일이 되자)’이다. 애자일은 날렵하고 민첩하다는 뜻으로, ‘애자일 경영’은 각 조직간 경계를 허물어 업무 능률과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뜻한다.

구자은 미래혁신단장은 영상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gile Transformation)이 아주 유효한 방법"이라며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부터 LS그룹은 구자열 회장 주도로 2015년부터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