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가 방송국 ‘MBC’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업 업무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MBC와 협업에서 스켈터랩스가 담당하는 업무는 음성인식(STT) 기술로, 영상 속 발화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기계독해(MRC) 기술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고성능 음성검색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스켈터랩스의 기술을 적용 시키고 있다.

사진: 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

MBC의 기존의 영상 콘텐츠 검색은 영상의 제목, 설명, 키워드 등 제한된 정보에 의해서만 구현 가능한 부분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MBC가 보유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데이터를 대량 확보해 한국어 범용 언어모델을 구축 중에 있다. 스켈터랩스는 음성을 넘어서 다양한 파일, 문서, 지식을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 곧 런칭을 앞두고 있다.

스켈터랩스가 MBC와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콘텐츠 기업 연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인 ‘콘피니티(CON:FINITY)지원 사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콘피니티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콘텐츠 기업 연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지원 사업이며 ‘콘피니티(CON:FINITY=CONTENT+INFINITY)’는 콘텐츠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뜻한다.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는 창업 후 현재까지 277억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최근 한국어 기계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MRC) 데이터셋 ‘KorQuAD 1.0’ 기반 성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이어, ‘KorQuAD 2.0’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기술 성과를 보였다. 또 2015년 이후 스켈터랩스가 준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최근 'AIQ'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했다.

스켈터랩스는 ‘대화’와 '초개인화’ 등 사업부를 만들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최적화하여 상품화 시킨 기술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 사업부에서는 의도 인식 등 자연어이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챗봇 설계 솔루션과 기계독해 솔루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솔루션 등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AIQ.TALK Chatbot'이 바로 대화 사업부에서 주력으로 선보이는 챗봇 설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스켈터랩스의 ‘AIQ.TALK’은 고객 서비스 지원을 하는 곳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인공지능(AI) 대화 솔루션이다. 보험이나 제조업, 의료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업이 전개 될 수 있는 기술이라 앞으로도 기대가 큰 사업이다. ‘초개인화’ 사업부에서는 초개인화 솔루션 'AIQ.AWARE'를 만들어 냈다. 초개인화 솔루션 'AIQ.AWARE'는 사용자의 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생활 패턴을 분석해 소비자 타깃팅을 원하는 기업의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최근 여성수입의류 전문 기업 아이디룩과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초개인화 솔루션 활용한 마케팅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는 "지난 4년동안 기술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이제 상품을 만들고 알리는 작업들을 진행중"이라며 "기술을 만드는 시간만큼 상품을 만드는 시간이 길진 않았고 2021년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글로벌로 발전 할 수 있는 기술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일을 해도 항상 재미 있고 스릴 있는 회사, 그런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는 2014년까지 7년동안 구글코리아에서 기술개발 총괄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기술회사 스켈터랩스를 창업했다. 독특한 스켈터랩스의 회사 이름은 ‘헬터스켈터’라고 불리는 롤러코스터가 건물을 타고 나선형으로 내려오는 놀이기구에서 가져 왔다. 조원규 대표는 인공지능(AI)을 전공한 1세대 대표 개발자중 한 명이다. 2015년 스켈터랩스를 창업해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와 솔루션 개발을 하며 회사를 키워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