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

인텔이 7나노 제조 공정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5·3나노 자체 칩 생산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PC매거진은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투자자 행사에서 "우리는 7나노에 계속해서 투자를 할 것이고, 5·3나노에 투자를 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종합반도체회사(IDM)를 유지하며, 운영방식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인텔은 내년 4분기에 7나노 칩을 선보일 예정이나, 자체 공정 도입 지연으로 2023년까지 PC용 칩 시장을 경쟁사인 AMD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MD는 TSMC를 통해 이미 7나노 칩 생산에 들어갔다. 이에 인텔이 7나노 칩 생산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맡겨 AMD처럼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 모델로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인텔의 목표는 지금처럼 IDM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스완 CEO는 "우리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2023년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