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다.

1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엔투텍은 전날보다 930원(17.45%) 오른 6260원에 거래됐다. 엔투텍은 모더나 창립 멤버인 로버트 랭거 박사를 이사로 공동 선임하고, 모더나에 코로나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혀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또 다른 모더나 관련주로 꼽히는 파미셀(005690)은 전날보다 1450원(7.09%) 상승한 2만1900원에 거래 중이고, 에이비프로바이오는 330원(12.36%) 오른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