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온라인전용몰 '리바트몰'을 리뉴얼한다. 리뉴얼한 온라인몰은 내달 1일 오픈된다.

현대리바트가 온라인 전용몰 '리바트몰' 리뉴얼에 나선다.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온라인 상에서 쇼룸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리바트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고객 주도 콘텐츠로 볼거리와 놀거리를 늘리는 게 핵심 포인트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079430)는 다음달 1일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엔 리뉴얼 준비를 위한 서버 교체 등으로 사이트 운영이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뉴얼한 몰은 기존 몰보다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신설한 게 특징"이라며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신 서버와 검색엔진, 보안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사이트 접속 속도가 기존 대비 60% 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뉴얼한 온라인몰에선 오프라인 매장을 VR로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VR 쇼룸'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판매 제품군도 확대한다. 기존엔 리바트 온라인(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주방 가구), 리바트 키즈(유아동 가구) 등 가정용 가구 제품만을 판매했으나, 새 리바트몰에선 ‘리바트 오피스·하움(소호형 사무가구)’ 제품도 판매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리바트 커뮤니티'를 조성해 고객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 사용 후기와 연출 노하우 등을 모으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리바트 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랜선 집들이'와 인테리어 전문가와 인플루언서의 인테리어 솜씨를 구경할 수 있는 '고수의 집들이', 고객만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하는 '노하우'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리바트 커뮤니티'를 홈퍼니싱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로 키우기 위해 참여 고객들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함 멤버십 포인트(H.point)와 신제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힌지(Hinge)'도 함께 운영한다. 홈퍼니싱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와 예술가 인터뷰, 인기 장소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몰 리뉴얼에 맞춰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회원 등급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리바트몰 구매 금액과 구매 횟수, 리바트 커뮤니티 참여도 등을 점수화해 ‘플라워-트리-포레스트’ 등 총 세 단계로 운영되며, 각 등급별로 구매 금액의 0.1~0.5%를 적립해준다. 특별 할인 쿠폰및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그동안 온라인몰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물류 인프라 확충 등 핵심 역량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온라인 사업 규모를 20% 이상씩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