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 대사관, 왕실·정부 등에 김장김치 전달
현지 언론 "김치,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식품"
대사관 "코로나 대유행 속 '김치 나눔' 수요 급증"

주스웨덴한국대사관 직원들이 스웨덴 왕실과 정부 등에 전달할 김치 선물상자를 선보이고 있다.

주스웨덴한국대사관(대사 이정규·이하 대사관)이 11월 한 달간 스웨덴 왕실과 정부, 의회와 주요 언론에 김장김치를 나누는 '김치 디플로머시'를 선보였다. 코로나 대유행 속 김치의 효능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대표 음식이자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김치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한 조치다.

25일(현지 시각) 대사관은 2017년 이래 올해 4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 스웨덴 현지에 김치의 맛과 효능을 소개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체험하는 공공외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내 한국 교민은 유학생과 주재원을 포함해 1700여명 수준이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교민 사회 규모가 적어 김치가 일상적으로 통용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이 '면역력 강화'와 '장내 환경 개선' 등에 효과적인 발효 음식을 거론할 때마다 김치를 우선적으로 추천할 만큼 김치는 건강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 대유행으로 건강 관리와 면역력 강화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김치 나눔을 원하는 수요도 예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로 한 해 동안 방역차 위축된 대면 외교를 보완하고, 지난 2월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김치의 날 (11월22일)'을 해외에서도 기념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정규 대사는 "김장 김치 상자마다 서한을 동봉해 마음을 전했다"면서 "해당 서한에 김치의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 효과,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정보를 자세히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사관은 겨울철 김장김치 나눔 외에도 한국문화축제에서 김치 요리교실 등을 열어 김치를 소개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김치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김치 디플로머시'를 활발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