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에어로빅 교습소에서 4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5일 서울 강서구는 전날 수강생 4명이 확진돼, 수강생 등 9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에어로빅 학원에서 이틀 사이 총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와 강서구는 지하 1층에 위치한 교습소에서 환기가 불량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에어로빅 학원의 수강생들이 강서구뿐만 아니라 다른 구에서도 거주하고 있어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3월 1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낳은 천안 줌바댄스 발(發) 코로나 유행이 되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248번 환자는 해당 에어로빅 학원 수강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규로 집계된 국내 코로나 총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3명 늘어난 382명을 기록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후 확진자가 300명 이상을 기록한 날은 이날까지 모두 7일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