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경남 진주에서 하룻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경남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25일 진주시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8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2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명은 타지역 접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진주 누적확진자는 44명이 됐다.

진주25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 18명은 지난 16~18일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협의회 회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제주도 연수에는 22명이 다녀왔고 이 가운데 15명이 확진 판정을 반은 것이다. 나머지 4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 돼 해당 초등학교에는 등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진주25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몸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오전 10시30분 자차로 인근 의원에 들러 진료를 받고 약국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그는 다음날 오후 1시30분에도 인근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집으로 복귀했다.

증상이 계속되자 23일 오전 의원에서 코로나 검사 권고를 받아 당일 오후 3시30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이날 오전 중으로 코로나 확진자 무더기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