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수처 후보 추천위 회의 재개
金 "법사위 법안심사 동시 진행"
"강창일 주일대사 기대 커…일본 태도 변화해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재소집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에서도 (야당이) 발목잡기를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25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소위가 열리는 만큼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법안심사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에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의 재소집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25일 오후 2시 4차 회의를 연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끝내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버린다면 법을 보완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후보 추천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수처장 후보가 추천되지 않으면, 야당의 공수처장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공수처 출범은 변하지 않는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민 명령을 수행하는데 추호도 주저함이 없다. 좌고우면 하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강창일 의원이 주일대사로 내정된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하면서 쌓아온 경륜을 한일관계 개선에 쏟아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일본 정부를 향해 "한일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으려면 지금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의 태도와 역할이 중요하다"며 "스가 정부는 아베 정부의 질곡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