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신진 작가의 작품으로 매장을 꾸미는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갤러리가 문을 닫고 전시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청년 작가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 송파구 CU올림픽공원점과 부산 기장 CU기장연화리바다점 등이 우리동네 아트갤러리로 선정됐다. 올림픽공원점은 윤세영·이요한 작가가 점포를 꾸몄다. 기장연화리바다점은 고객들이 동선에 따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형으로 상상주아·염민아 작가가 참여했다.
편의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도 전시했다. 윤세영 작가는 즉석 원두 커피 머신이 놓인 곳에 GET 커피를 마시며 산책하는 사람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이요한 작가는 간편 식품 쇼케이스에 CU의 대표 상품인 도시락과 샌드위치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CU는 내년 초까지 아이스드링크 패키지에 신진 작가 22명의 작품을 더하는 청년 작가 응원 캠페인 1탄을 이어갈 전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로 전시 공간을 잃은 청년 작가에게 힘을 보태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