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386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이 361명, 해외 유입이 25명이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동작구보건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들어서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363명)보다 23명 늘어난 386명이다. 4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361명으로 전날(320명)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262명이 확진됐다. 서울 154명, 인천 22명, 경기 86명 등이다. 이외 충남 19명, 전남 18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울산·충북 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25명 중 미국발 입국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외 아시아 국가 입국자도 10명이 확진됐다. 이날 386명이 확진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3만403명으로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20일 위중증환자는 전날(84명)보다 2명 늘어 누적 86명이 됐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0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