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2020에서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지난 18일 열린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해외 인기게임상을 받기도 한 카카오게임즈 대표작이다.

20일 카카오게임즈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2020와 ‘지스타TV’ 온라인 생중계 채널을 통해 ‘가디언 테일즈 개발팀의 생생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개발진 인터뷰를 방송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인터뷰에는 가디언 테일즈 개발사 ‘콩스튜디오코리아’의 김세중 기술이사, 김상원 기획 팀장, 정경 아트 디렉터, 김민정 사운드 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김 이사는 "벌써 출시 100일이 지나, 여전히 즐겨주시는 이용자 분들께 그간 궁금해하셨던 부분에 답을 드리는 시간을 만들고자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게 됐다"며 "스토리 외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어 이용자 분들이 더욱 재밌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에선 그간 이용자들이 궁금해했던 게임의 탄생 배경, 그래픽 선택 과정, 추구하는 방향성 등을 소개했다. 제작진은 "튜토리얼에서 ‘팀 스네이크’가 만들었다는 소개가 나오는데, 최초 가디언 테일즈 원형이 뱀을 움직이는 간단한 스네이크 게임이었기 때문"이라는 개발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과 달리, 자동 사냥 없이 모든 캐릭터를 조작해야 한다. 또 깊이 있는 게임성과 모험의 재미를 살렸다. 제작진은 "영웅을 키워 조작해 세계를 탐험한다는 고전 게임의 느낌을 주는 것이 기획 중요 요소였다"며 "스토리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제작한다"고 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수많은 패러디로도 유명하다. 제작진은 "게임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수많은 서브컬처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패러디 요소를 따온다"며 "게임 외에도 게이머들의 추억 속 경험을 되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를 녹여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담은 게임이다. 레트로 풍 도트 그래픽과 유머 코드, 퍼즐 요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2020 참가를 기념해 이날 오후 3시부터 12월 4일 자정까지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특별 보상을 지급한다. 개발자 인터뷰 영상은 카카오게임즈 지스타2020 특별 페이지와 지스타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