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CT(㈜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 이정륜)가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LEDGIS Enterprise(레지스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방위사업청 입찰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사진: ‘IBCT 블록체인기술 LEDGIS Enterprise’ 기반 방위사업청 입찰시스템

IBCT가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방위사업청 입찰시스템(이하 ‘입찰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방위사업 제안 입찰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서류 접수 단계부터 관련 부처간 협업이 가능한 구조로 저장·관리해 서류검토부터 평가에 이르는 시간 및 인건비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의 주축이 된 ‘레지스 엔터프라이즈’는 IBCT가 자체개발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축 기술이다. 신규 노드의 진입을 간편하게 하고, 사용자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등 기존 블록체인이 갖고 있던 기술적 한계와 문제점들을 극복하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기존 방위사업청 입찰은 별도의 접수 시스템이 없어 개별 업체가 종이문서를 출력해 대면 제출하고, 방위사업청은 이를 수작업으로 검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사업 선정에 대한 투명성이 문제되어 왔다.

이번 입찰시스템은 제안서 제출, 빙산 융자금, 군용 총포의 운반 허가 및 신청을 모두 전산화할 수 있어 연간 약 2~10억원의 비용절감 및 업무 효율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로 서류제출일시, 제안내역 등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최종 평가 결과까지 실시간으로 조회 및 확인이 가능해 방위 사업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대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입찰 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원, 국방부 등 유관부서와 블록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정책 및 실행계획 수립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블록체인은 경제 핵심기술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안이 가장 우선시되는 국방 관련 부처에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블록체인산업, 나아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큰 의의가 있다. 블록체인의 높은 데이터 신뢰성과 보안성을 실증했으며, 공공사업 업무지원을 시작으로 영역을 확대해 전체 산업군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IBCT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 및 레지스월렛(LEDGIS WALLET) 개발사로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4차산업분야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