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매매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펀드에 주력했던 서비스를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까지 확대한 것이다. 토스증권 출범, 카카오페이증권의 위탁매매 진출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최근 코스콤과 원장관리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고 모바일트레이팅시스템(MTS)을 선보일 준비에 착수했다. 원장관리시스템이란 증권사가 고객계좌를 관리하고 매매 및 거래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스콤이 위탁관리하거나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원장을 이관받아 직접 관리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MTS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고안하고 있다. 구체적인 MTS 출시 시점은 정해진 바가 없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당초 펀드 투자 서비스에 사업을 집중했지만 이용자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증권을 이용하는 고객 연령층이 2030세대부터 4050세대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쓸 수 있는 증권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이용자 수는 10월 기준 25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