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도와의 국경 분쟁에서 마이크로웨이브(극초단파) 무기를 사용했다고 16일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인 진찬룽(金燦榮) 교수가 전했다.
홍콩 명보(明報)와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 등은 이날 중국 정부 소식에 밝은 진 교수의 말을 인용, 그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한 한 강좌에서 "중국이 인도와의 대치 국면에서 마이크로웨이브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진 교수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8월 29일 약 1500여 명의 '티베트 특수부대'를 동원해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판공(班公)호 남쪽 언덕의 두 고지를 기습적으로 점령했다. 인도군이 차지한 고지는 전략적인 요충지다. 인도의 기습 점령으로 판공호에 있는 중국군이 둘로 나뉘게 됐다. 이에 격분한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탈환을 꾀했지만 문제는 지형적인 특성상 중국군이 총을 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중국군이 아이디어를 짜내 마이크로웨이브 무기 사용을 결정했다고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인도군이 점령한 산의 고지 아래에서 마이크로웨이브 무기를 사용했다. 산 아래에서 극초단파를 발사하자 산 정상이 마치 전자레인지처럼 됐고 고지에 있던 인도군이 불과 15분 만에 전부 구토하며 제대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엔 인도군이 퇴각했고, 중국군이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중국군이 마이크로웨이브 무기를 정확하게 언제 사용했는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명보는 지난 10월 초 한 인도군이 마이크로웨이브 무기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보도한 인도 매체의 기사를 전했다.
마이크로웨이브 무기는 주파수 무기 또는 전자펄스 무기로도 불리며 고용량의 전자파 방사를 통해 전자설비를 파괴하거나 사람을 살상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