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16일 한진칼(180640)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4.5%(3500원) 하락한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전날도 하락 마감(-8.25%)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한 금호산업은 가격제한폭(29.58%)까지 치솟은 1만2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IDT(25.63%), 아시아나항공(20.28%), 에어부산(14.95%), 대한항공(6.68%)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