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신여대를 압수수색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신여대에 수사관을 보내 교내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대병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과 임의제출 방식으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나 전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및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의원을 상대로 딸의 성신여대 입시비리와 성적 특혜 의혹, 아들의 예일대 부정입학 의혹, SOK 사유화 의혹 등 혐의로 검찰과 경찰에 10여차례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9월 나 전 의원 수사와 관련해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재청구 끝에 지난달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하지만 검찰은 전날 나 전 의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가 통째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