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약 3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의 평균 오름폭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 상승폭과 비교해 4.5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11일 "2017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평당 평균 2625만원에서 4156만원으로 58%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수인 344만원과 비교하면 4.5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현 정부 3년간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평당 평균 2652만원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폭인 597만원 대비 약 4.5배에 달했다.
비강남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은 현 정부 3년간 평당 평균 1201만원을 기록,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폭인 180만원 보다 약 6.7배 많았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평당 평균 102만원 올랐지만, 현 정부 3년간 1138만원이나 상승했다. 강남 지역의 아파트 공시가격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평당 평균 168만원 상승했지만, 현 정부에서는 3년 만에 2295만원이나 올랐다.
경실련은 "현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4%, 공시가격 상승률이 39%라고 국토교통부가 주장했는데 이는 조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발표한 아파트값 상승률 14%를 2017년 시세에 적용해보니 올해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은 99.6%로 나타나 정부의 부동산 통계가 서로 맞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경실련에 따르면 국토부가 밝힌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은 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