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연구원들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비전 아래 세계 최초·최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신약 연구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을 위한 세계최초 신약 개발과 함께, 기존 치료제보다 환자 편의성과 치료 옵션을 높인 계열 내 최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펙수프라잔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3상을 완료하고 여러 산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에서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어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펙수프라잔 주사제 개발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펙수프라잔 정제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펙수프라잔은 올해 멕시코, 브라질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SGLT2 억제제 후보약물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은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약효 및 약효 지속시간을 보유한 약물이다. 최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 사용과 메트포르민 병용 사용, 메트포르민 및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 사용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수송체인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체내에서 재흡수되지 않도록 한다. 임상 2상 결과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복용했을 때, 투여 4주차부터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약 3개월간의 혈당평균치를 확인하는 지표) 변화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대웅제약이 향후 임상 3상 및 허가절차를 마치고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시장에 내놓으면 국내 최초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을 개발한 회사가 된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세계 최초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폐섬유증 치료제는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과도한 콜라겐 생성을 억제하는 신규 기전의 약물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니클로사마이드, 카모스타트 등을 성분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세계적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