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청약에서 만점 통장이 나오면서 로또청약 열풍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렸다. 1순위 기타경기(과천시를 제외한 경기도민)의 전용면적 84㎡E에서는 만점(84점) 통장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평형의 기타경기 당첨자 평균 가점은 78.9점이었다.
여타 평형들의 당첨 가점도 높았다. 기타경기와 기타지역(경기도를 제외한 지역) 당첨 커트라인은 69점이었다. 80점짜리 통장도 전용84㎡E 기타지역과 전용 99㎡A 기타경기 전형에 접수됐다. 단지 최저 가점은 전용 105㎡A 당해 지역(과천시) 전형에서 나온 58점이었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이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409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평균 경쟁률은 415.7대1에 달했다. 공급 물량의 50%를 추첨으로 하는 전용 85㎡ 초과 물량이 있어 다른 분양 단지들에 비해 청약이 더욱 몰렸다.
이 단지를 포함한 지식정보타운 동시분양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는 48만명이 몰렸다. 특별공급 물량 9만1441개 통장이 몰린 것을 합치면 약 57만명에 달한다. 특히 1순위 청약에서 추첨제 물량이 나오는 전용 85㎡ 초과 평형에는 네자릿수 경쟁률도 나왔다.
'로또 단지'들이 계속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열기는 계속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로또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1대 1로, 지난해 3분기 16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1일에는 '과천르센토데시앙', 12일에는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의 당첨차가 발표된다. 이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만큼 나머지 단지들의 당첨자들도 당첨가점 79점을 넘는 고가점자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