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 서류 마감일인 9일 더불어민주당은 50대 서울 충청권·판사 출신 2인을, 국민의힘은 60대 PK(부산·경남)·검사 출신 4인을 후보로 추천했다.
민주당 측 공수처장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이날 전종민(53·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와 권동주(52·26기)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법원, 판사 출신이다.
서울 출신의 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98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2006년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났다. 박영수 특검팀에서 활동한 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인단에도 이름을 올렸다.2012년부터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충북 영동 출신의 권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000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18년 가까이 판사로 재직하다 지난 2018년부터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석동현(60·사법연수원 15기) 전 검사장, 손기호(61·17기) 변호사, 김경수(60·17기) 전 고검장, 강찬우(58·18기) 전 수원지검장 등 검찰 고위직 출신 후보 4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의 석동현 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부산지검 검사장과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역임했다. 손기호 변호사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거쳤다.
강찬우 전 검사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대검 반부패부장을 지냈다. 전 검사장은 수원지검장이던 2015년 검찰을 떠나 현재는 법무법인 평산의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경남 진주 출신의 김경수 전 고검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해 대검 중수부가 반부패부로 바뀌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대표 변호사다.
이헌 변호사는 "헌법의 기본 질서와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에 따라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지키며, 대통령 측의 관여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게 할 검찰 고위직 출신들로 추천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