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 를 최종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심(004370)은 지난 6 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팀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LOL의 개발·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한 2021 년 LCK 프랜차이즈에 최종 합류할 10개 기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팀다이나믹스의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향후 농심은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시작되는 2021 LCK 리그 스프링 시즌부터 팀 운영을 하게 된다.
농심은 e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Z 세대가 열광하는 e스포츠를 통해 라면과 스낵 등 식품 마케팅을 펼치면 한층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팀인 담원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e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농심은 또 LOL 리그가 중국과 북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뜨거운 만큼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e 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