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의 에게해 해역에서 30일(현지시각) 낮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AP·연합뉴스

AP·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3시께 에게해 사모스섬에 있는 그리스 도시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의 규모를 6.6으로 추정하면서 진원이 지하 16.5km 지점이라고 밝혔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 주도 이즈미르에선 여러 채의 빌딩이 붕괴했고, 그리스 사모아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진으로 4명의 우리 주민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