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연료펌프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 중지 우려가 있는 39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신고했다고 NHK방송 등이 28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 로고.

NHK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7년 7월~2019년 12월 사이에 제조된 도요타의 노아, 복시, 에스콰이어, 알파드, 크라운, 캠리 등 39종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연료펌프 속 날개차에 결함이 있어 오래 사용 시 연료펌프가 움직이지 않게 되고,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엔진이 멈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에도 도요타와 혼다가 동일한 부품에서 문제를 발견해 리콜을 신고한 적 있다. 이번 신청과 합하면 총 리콜 규모는 일본 내에서 34만대, 해외에서는 692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펌프 결함과 관련해 일본 내에서 총 109건의 문제 보고가 있었으나,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