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내년 상반기까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미 CNN방송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전날 아마존은 공식 성명을 통해 "원격근무를 진행해도 효율성에 큰 문제가 없는 직원들에 한해 내년 6월 30일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

아마존은 현재 희망자에 한해 사무실 복귀를 허용하고 있으며, 사무실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업무공간을 개편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방역당국의 권고사항을 따르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은 계속해서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 정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초부터 사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현황을 계속해서 밝히지 않다가 지난 1일(현지 시각) 처음으로 물류센터 직원 총 1만98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정보 은폐 의혹 및 바이러스 대응 미흡으로 비판받았다.

아마존 소비자부문 데이브 클라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아마존 사내 확진자 수는) 크게 유용한 데이터가 아니다"며 계속해서 확진 현황 등을 공개하지 않다가 계속해서 비판이 이어지자 이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아마존 측은 올해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물류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수만 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며, 다음달까지 650개 물류센터에서 하루 5만 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