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테슬라 등 주요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2일(현지시각) 오전 9시 45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4P(0.14%) 오른 2만8249.16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1P(0.26%) 오른 3444.37에, 나스닥지수는 50.18P(0.44%) 오른 1만1534.87에 거래 중이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테슬라는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AT&T 등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추가 경기 부양책을 놓고 민주당과 백악관의 합의가 지연되고 있어 불확실성도 크다. 민주당과 백악관의 이견이 여전한 데다 공화당에서도 조기 처리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대선 전에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책 협상 결과에 따라 증시 상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