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게임 특화 클라우드 상품을 앞세워 인디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기업들이 독식해온 게임용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국산 클라우드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는 인디 게임사인 모래노리소프트, 슈퍼나드, 신디즈스튜디오 등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며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2회 새로운경기 게임오디션’에서 2위를 수상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개발사 슈퍼나드는 연말 오픈 예정인 기대작 ‘집에 가고 싶어’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출시 준비 중이다. 슈퍼나드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를 게임 개발 테스트 서버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성능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아일렛 온라인:크래프트’를 제공하는 모래노리소프트도 다양한 클라우드 업체를 비교한 결과, 최종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했다. 게임 개발 초기에 네이버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았던 모래노리소프트는 누구나 쉽게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UI) 덕분에 게임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래노리소프트의 ‘아일렛 온라인: 크래프트’는 현재 대만과 퍼블리싱 계약을 하여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신디즈스튜디오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타사 대비 빠른 고객 지원 서비스 덕분에 무사히 신규 게임을 일정 내에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지혜 대표는 "회사 내 클라우드 담당자가 따로 없는 상황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면 당황스러웠을 텐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늘 빠르게 문의사항에 대응해주어 심적으로 안심이 되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픈한 신디즈스튜디오의 액션RPG 신작 ‘마인헌터’는 몬스터와 함정 등을 피해 광산을 공략해나가는 게임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인디 게임사의 경우 그 무엇보다 리소스 효율화가 중요하다"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게임사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들을 해결하여 온전히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