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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부실대응으로 논란이 된 16개월된 영아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여성청소년과 감사부서에서 합동팀을 만들어 (영아 사망사건) 확인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16개월 된 영아가 멍투성이가 돼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뒤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아가 사망하기 전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황이 알려지자 경찰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숨진 아이는 올해 2월 30대 부부에게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영아사망 사건과 관련해 형사과가 현재 수사 중"이라며 사망사건은 그대로 수사하되 세 차례 신고에 대한 조치가 적정했는지는 별도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