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올 뉴 렉스턴’을 19일 출시했다. 신형 렉스턴은 전면부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바뀌었고,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은 3700만원부터다.

쌍용자동차는 19일 준대형 SUV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쌍용차는 19일 신형 렉스턴을 출시하고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렉스턴은 쌍용차의 플래그십(기함) SUV다. 지난 2017년 2세대 모델이 나온 뒤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온 것이다. 쌍용차는 "페이스리프트 이지만 내외장과 구동계, 안전기능에서 준(準) 풀체인지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형 렉스턴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변경점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한 전면부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대형화되었고, LED 헤드램프 등의 형상도 변경됐다. 스키드 플레이트 등 아래쪽 디자인도 가느다란 직선 형태 위주로 바뀌었다. 또 기존 체어맨 엠블럼에서 쌍용차의 엠블럼으로 변경이 이뤄졌다

쌍용자동차는 19일 준대형 SUV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쌍용차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견고하고 단단한 이미지로 방배 형상의 무늬를 내부에 배경하고, 크롬 소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적인 느낌이 들도록 패턴 크기 등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뒷면은 가로로 배치된 ‘T’자 형상의 리어램프를 중심으로 하단의 범퍼라인을 하나의 직사각형 구도로 배치했다. 큰 굴곡이나 포인트가 없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쌍용자동차는 19일 준대형 SUV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내장에서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UI(유저인터페이스) 디자인도 바꾸었다.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디자인 돼 모습이 바꾸었다. 바느질 처리(퀼팅)된 가죽이 시트와 문 안쪽에 입혀져 있다. 쌍용차는 "뒷좌석 시트를 개선해 거주성을 개선했고, 좌석을 139도까지 기울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변속기는 신형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었고, 엔진 출력이 높아졌다. 차동기어잠금장치(LD)가 탑재돼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개선됐다.

쌍용자동차는 19일 준대형 SUV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쌍용차는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 다양한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공고해 주는 후측방경고(BSW)와 원래 차선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다. 이 밖에 ▲2차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 경고(LCWS)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가 적용되었다.

또 전용 20인치 검정색 휠, 스웨이드 인테리어 등이 적용된 ‘더 블랙(The Black)’ 트림을 추가했다.

쌍용자동차는 19일 준대형 SUV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럭셔리 3700~3750만원 ▲프레스티지 4150~4200만원이다. 일종의 특별 트림인 더 블랙은 4950~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