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을 대표해 근로복지공단에 근로복지진흥기금 200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추진한 5000억원 규모의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감안해 특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오른쪽)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을 대표해 근로복지공단에 200억원을 전달했다.

근로복지진흥기금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근로복지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조성된 기금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실업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자영업자 등을 위한 실업대책과 고용안정 및 생계안정 대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 및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실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자영업자 등을 위한 실업대책 사업에 활용될 것이며 이는 고용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