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차 SCM 직후 열기로 한 공동 기자회견 돌연 취소
국방부 "美 측이 양해 구해와서 결정된 사안"

국방부는 한미안보협의회(SCM) 직후 예정된 한미 국방부 장관의 공동기자회견이 취소된 것은 미국 측의 사정이고,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15일 설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SCM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외교적인 사안을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미국 측 사정으로 양해를 구해 와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에 이견이 있어서 취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SCM 준비단이) 미국에 도착해서 그와 관련된 요청을 받고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또 미 측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문 부대변인은 '이번 SCM 공동성명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 조기 전환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미 양국 장관은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에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SCM 공동성명은 전작권 전환과 관련, 양국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과 관련한 진전에 주목했다"면서 "전작권이 미래연합사령부로 전환되기 전에 상호 합의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에 명시된 조건들이 충분히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문 부대변인은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구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를 빈틈없이 준비하는 데 한미가 함께 노력하고, 긴밀히 서로 협의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