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버스(수소버스)를 셔틀버스로 도입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맨 왼쪽)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버스 도입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는 12일 국회 본관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

국회는 국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버스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버스는 현대차가 상업 판매를 위해 제작한 양산형 모델이다. 경찰버스로 수소버스가 쓰이긴 하지만, 일종의 실증사업용 차량에 가깝다.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의 주행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13분이다. 저상버스인데다 지상고를 자동으로 낮출 수 있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국회는 앞으로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