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임원급인 홍보·브랜드본부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한다. 기업은행이 외부에서 임원을 영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12일까지 홍보부와 사회공헌부을 총괄하는 홍보·브랜드본부장(1급 본부장 대우) 지원을 받는다. 홍보·브랜드본부장은 홍보·공보, 행사, 디자인경영, 사회공헌, 스포츠단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광고·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언론홍보, 스포츠마케팅 등 분야의 근무 경력이 15년 이상이거나, 박사학위 소지자로 근무나 연구경력이 10년 이상인 자가 대상이다. 기업은행은 행내에서 2급으로 2년 이상 재직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도 지원을 받기로 했다.

다만 홍보·브랜드본부장 공모가 윤종원 행장이 추진하는 ‘혁신경영’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외부 인사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는 2년으로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는 이달 19일 발표되며, 최종 합격자는 이달 말 확정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은행 홍보와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홍보브랜드본부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