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공개입찰을 통해 삼성월드타워를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삼성월드타워를 재건축,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계획했지만 철회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삼성월드타워에 대한 공개입찰 매각 공고를 진행한다. 지난 7월 말 부동산 펀드를 통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개발사업을 철회하고,공개입찰 매각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매각 관련 재무자문사로 삼정KPMG, 매각주관사로 교보자산신탁을 선정했다. 5일 주주총회를 열어 해산 결의와 함께 관련 안건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으로 절차에 따라 조속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입찰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낙찰자 추첨과 선정은 오는 13일에 진행된다. 가격경쟁입찰이 아닌 일정한 자격조건이 있는 신청자 중 공신력 있는 온비드를 통한 추첨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인 1개 호실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각 호실에 대한 신청자가 2인 이상이면 추첨으로 낙찰자를 정한다. 적격신청자가 2인 이상인 호실은 예비낙찰자를 5인까지 선정한다. 토지거래계약허가 대상으로 2년 이상 실거주 목적의 신청만 유효하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매각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월드타워는 1997년 준공됐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3-1에 소재한 지상 14층 규모의 1개 동으로 이뤄진 공동주택으로 전용면적 기준 58㎡, 84~85㎡의 총 46세대로 구성됐다. 금회 공개입찰에서는 기존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은 18세대를 제외한 28세대에 대해 우선 매각을 진행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월드타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나, 20년 이상된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에서 인근 대단지 아파트 시세와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이 아파트의 시설과 설비 상황 등을 고려하여 매각공고문을 자세히 살피고, 입찰에 참여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