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서 김경수 지사와 만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추석을 맞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대표가 지난 8월 말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일 봉하마을을 찾아 방명록을 남긴 뒤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았는데 당을 잘 이끌어 주어 든든하다"고 말했다고 최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권 여사에게 "코로나 19로 어려운 민생을 챙기느라 오늘에야 인사드린다"며 "민생회복을 이루는 유능한 정당으로 국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했다"고 알리고 "'깨어 있는 시민들'께서 많이 오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권 여사께 인사드렸다"며 "김경수 경남지사도 오셨기에 지역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썼다.

이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대통령님, 부족한 저희가 국난을 극복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완성해 가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