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7~8일 이틀 간 한국을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訪韓)은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방문해 호주, 인도, 일본과 함께해온 두 번째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일본 카운터파트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도 개최한다.
이어 7일 몽골을 방문하고 7~8일에는 한국을 찾아 고위 당국자와 회담한 뒤 귀국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시 자신의 카운터 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초 미 대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방한인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는 미북 싱가포르 합의 이행을 재차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와 미국 대선 이후로 연기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날 때 동행했으며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