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B737-800.

전북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 노선이 10월 8일부터 재개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군산∼제주 간 항공 노선에 대해 진에어(272450)제주항공(089590)이 신규 취항하는 것을 허가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8일부터 하루에 2편씩 총 4편을 운항한다. 두 항공사는 이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한다.

당초 군산~제주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하루 2편 대한항공(003490)이 1편씩 운항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대한항공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임시 운항한 게 전부였다. 이후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준비해 운항 허가 승인을 받게 됐다.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사실상 군산~제주 노선에서 철수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군산~제주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10월 24일까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군산~제주 노선 편도 항공권은 9900원부터 판매된다. 최대 5000원의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진에어는 국내선인 관계로 면세품은 따로 판매하지 않지만, ‘지니 스토어’란 이름의 유상 판매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에서 간단한 식사·스낵·음료는 물론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LED TV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내에서 상품을 고르고 객실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결제를 진행하면, 구매한 상품은 결제 시 고객이 기재한 주소지로 배송된다.